아무리봐도 혁서는 딸 역할을 하는 아들인거 같다.
옛말에 이런말이 있다.
형제나 자매를 낳으면 둘중 하나는 딸/아들 역할하는 넘이 있다는 말.
아들을 낳아도 둘다 과묵하지 않고 하나는 딸같이 조잘조잘 ... 외모 꾸미고 딸같은 아들이라는 소리..
근데 우리집에는 혁서가 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하루종일 조잘조잘..
애교도 부리고 앵기고.. 그리고 얼마나 멋은(지 기준의) 부리는지..
내가 혁서 태몽은 물속에서 수영하는 나를 끈질기게 따라오는 오색찬란한 물뱀이었는데... 진짜 나를 끊임없이 따라오고... 엉겨붙고 애교피우는 ....
내가 퇴근하고 오면 얼마나 조잘조잘...
없던 두통이 생길판이다. ㅠㅠ
근데 이 시기는 오래 안갈 수도 있겠지...
그래도 힘든건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