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온 엽서
  • 2012.06.03 12:32
  • 제니가 스왑신청을 했을 무렵 홍콩에서도 친구가 스무번째 생일을 맞아서 각 나라에서 온 20장의 엽서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며 스왑을 신청하신 분이 있었다.

    (포스트크로싱에서 스왑신청이 오는 경우는 정말 극소수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일이 잦다.;;)

    친구 선물이라니 당연히 생일에 맞춰서 보내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아 급하게 엽서를 쓰고 보냈더니, 이번에 친구가 엽서를 잘 받았다면서 답장이 왔다. (물론 친구 말고 스왑신청한사람 ^^)




    연필로 그린 것처럼 귀여운 디자인! (이런 디자인 조으다♥) 근데 사실 랜덤으로 온 엽서가 아니길래 쬐끔 실망했다. ㅋㅋㅋ (요즘들어 답장만 계속 받으니까 랜덤으로 편지를 받는 쏠쏠한 재미는 없다.ㅠㅠ)

    처음에는 이름이 제대로 적혀 있지 않아서 ??? 했는데, 내용을 잘 읽어 보니 홍콩에서 온 편지인 듯했다.





    한자 이름을 가진 버즈 라이트이어 스티커 + 'To infinity and Beyond'의 한자 버전!! 

    홍콩은 왠지 엽서 디자인도 그렇고 중국같기보다는 미국스럽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동안 영국 땅이어서 그럴지도.



    스왑으로 편지 보내면 무조건 이제부턴 계속 편지를 주고받는 관계가 되는 줄 알았더니 또 그렇지도 않다. 가브리엘 아주머니랑 제니는 이제 계속 연락을 하는데, 홍콩에서는 그냥 내가 편지를 잘 받았다고 이메일로 알려준 이후로는 딱히 연락을 한 적이 없다. ^.^ 뭔가 허무하게 끝난 느낌임.



    +

    폴란드 친구인 마리아는 스왑도 아닌 랜덤으로 편지를 보낸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친해졌다. 어제 밤에도 kik을 깔았다길래 1시간 30분이나 톡을 했을 정도.ㅋㅋ 근데 내가 본 외국인들(아시아 쪽 제외하고) 중에선 한국에 대해서 제니만큼이나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채팅 내용의 절반이 한국과 관련된 얘기라서 막 일본이나 북한 얘기도 나왔을 정도다. (나머지는 학교 영어 시간에 배운 것들처럼 What time is in Korea? it's 12 : 28 P.M! 막 이런 식의 내용이었음)

    이번에 받은 외교대사 과제 중 하나가 지인들에게 잘못된 한국사를 가르쳐주고 외교대사 뱃지를 나눠주는 거다. 가브리엘 아주머니께서는 이번에 내가 보낸 편지를 받으면 꼭 뱃지를 착용한 사진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고, 마리아랑 제니는... 일단 물어볼 생각이다 :)


    쨌든 이 엽서를 마지막으로 다음주에는 꼭 랜덤 엽서가 한 장이라도 우리 집 우체통에 들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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