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에서 온 예쁜 그림엽서


일본에서 엽서가 온 뒤, 바로 다음날 엄마랑 로렉스 보고 집에 돌아와서 보니까 또 우체통 안에 엽서가 있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온 엽서인데, 내가 일러스트를 좋아한다고 프로필에 쓴 걸 봤는지 예쁜 그림이 있는 엽서였다.

지난주에 온 거라서 바로바로 업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요즘 심각하게 앓고 있는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야 올림..ㅠㅠ




(이런..수학책의 비쥬얼이 너무 강하군)

그림은 엄마랑 내가 좋아하는 그림풍이다 :)





엽서 보내면서 항상 애먹은게 '얼굴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무슨 내용을 써서 보내야 할까?!!'였는데, 이날 받은 엽서를 보곤 아, 저렇게 간단하게 써도 되는구나..싶었다. 이사람은 300권의 만화책이 있다고 한다. 아빠가 읽어보고는 "헐 부럽다"라고 했음ㅋㅋㅋ

지금까지 받은 엽서들 중에선 처음으로 남자한테 받은 엽서! (며칠 전 벨라루스에 보낸 엽서도 남자한테 보낸 거였는데, 뭔가 여자에게 보내는 것에 비해 엄청 어색하고 할 말이 없어서 애먹었다;;)



2. 독일에서 온 스폰지밥 엽서



5월 3일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국에서 온 이메일을 받았다.





늘 궁금해 왔던 스왑을 독일인 아주머니께서 신청해 오신 것!

최대한 빨리 엽서를 보내겠다는 답장을 보냈더니 나에게 내 이름을 어떻게 쓰면 되냐고 물어봤다. (현지인에게까지도 어려운 내 이름이니까..근데 한국인이 내이름 계레나 겨례라고 쓰면 기분 안좋아짐 ← 급 진지모드) Gyure Lee라고 쓰면 된다고 한 다음에 바로 내가 제일 아끼고 있던 한복 엽서를 썼다.

그러고는 일주일 간 엽서가 하나도 안 와서 잔뜩 풀이 죽어 있었는데, 어제 독일에서 엽서가 온 거다!

월요일에 엽서를 부쳤으니 벌써 내 엽서가 도착했을 리는 없고, 독일인 아주머니께서 이메을 보낸 다음에 곧바로 편지를 부친 것 같다.





역시 내 프로필을 잘 읽어봤는지 내가 좋아하는 스폰지밥 엽서였다♡

앞으로는 나도 다른 사람들 프로필 잘 읽고는 엽서를 보내야지...




우표도 너무 예쁘다! 이번에 엽서 부칠 때는 우표도 붙일 줄 알았더니 붙이지 않아서 엄청 실망했다. (직원이 일을 보통 못하는 게 아니라서 모르고 안해준 것일지도 모름.)

내가 보낸 엽서는 초라한데... 좀만 더 나중에 엽서보낼걸 ㅠ.ㅠ

Gabriele 아주머니께선 Rafael이라는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이제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진 봤는데 진짜 귀엽게 생겼다.)



3. 폴란드에서 온 엄청난 편지


독일에서 온 엽서와 함께 같이 우체통에 들어있던 편지.

처음부터 꼼꼼한 글씨체에서 뭔가 포스를 느꼈다.




이쁜 우표들도 많이 붙여줬다!




ㅇ0ㅇ 빽빽하게 씌여진 편지!!!!!!

Marysia는 14살인데(아마 한국 나이로 치면 16살 정도 되지 않았을까?) 아시아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한다.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폴을 여행하는 게 소원이고, 김치를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제이슨 므라즈 팬이라고 함)

자기 사진이랑 키우고 있는 고양이 사진까지 붙여주고, 폴란드어도 조금 알려주었다. 다음에 편지 보낼때는 전에도 몇 번 보내본 적 있는 한글 표를 보내줄 생각이다.

 




편지와 함께 딸려 있던 부록들!!




간지나는 엽서!

postcard wall에도 등록을 해주었더랬다.





폴란드에 있는 조각상 등의 사진이 있는 작은 사진책자!




게다가 동전까지 넣어줌!!! (월요일에 엽서 보낼 때 핀란드에도 엽서를 보내려 했는데, 거기에다 모르고 10원짜리 동전을 붙여버린 바람에 지금 보내지도 못하고 있다. 흙흙흙)


너무 정성들여서 편지를 써 준 데다가, 나랑 한국에 대해서도 몇 가지 질문한 것들이 많아서 postcard ID를 등록해 주면서 꼭 답장을 보내주겠다고 썼더니, 오늘 또 메시지가 왔다.






편지를 받는 건 참 즐거운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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