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 미국 & 포르투갈로 가는 편지들

일기/2011 - 20132012.04.13 19:36

postcrossing에 가입하고 나서 제일 먼저 추천된 사람이 포르투갈인 아기랑 미국인 할머니였다. (Postcrossing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쓸 생각이다)

둘 다 조금 흔치 않은 사람들인지라 오늘 영풍문고에서 카드를 사고(종류가 너무 없어서 이쁜 거 고르느라 고생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편지를 썼다. 지난번 Yasmeen에게 보낸 한복 카드도 괜찮지만, 이렇게 예쁜 일러스트로 된 한국에서 만든 편지지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



두 장의 편지지들! 아무래도 심플한 고양이 그림보다는 새 그림이 아기 취향에 더 맞을 것 같았다.





이쁜 편지봉투! 편지봉투를 봉합할 수 있게 봉투와 잘 어울리는 스티커도 들어 있었다.
새 그림이 고양이 그림보다 500원 더 싸서 양은 더 적다.




먼저 Christine 할머니께 보낼 편지를 썼다.

자기소개에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어서, 약간 쓸 내용이 부족해 막막했다. (사실 Yas에게 편지 쓸 때도 뭘 쓰지?하고 많이 고민했다 ㅠㅠ)

그래서 그냥 내 이름은 이겨레고 나이는 열다섯살이고 홈스쿨링 하는 중이다... + 이런저런 질문들을 썼는데, 한글과 달리 영어는 존댓말이 없으니까 이상하게 자꾸만 할머니한테 반말을 하는 것 같아서 나 자신이 버릇없게 느껴졌다. ㅋㅋㅋ





편지가 봉투에 비해 너무 커서 접으면서 그림이 접히는 것 때문에 너무 속상했다. ㅠㅠ

그래도 봉투랑 스티커랑 참 깔끔한게 잘 어울려서 맘에 들었다는..

문제는 빠진 내용이 없는지 검열하는걸 잊어먹은 채 스티커를 붙여버렸다는 거다. 마음 같아선 다시 떼어낸 다음에 검열하고프지만... 저주받은 내 손은 편지봉투를 멀쩡하게 내버려두는 법이 없다. ㅋㅋ





그다음으로는 포르투갈에 사는 아기 Maria에게 편지를 썼다! (주소 중 하나가 자꾸 스펠링이 헷갈려서 틀린 바람에 수정테이프로 편지봉투를 약간 망쳐놔서 조금 미안하다.)
Maria는 2011년에 태어난 귀여운 아기다. 처음에 자기소개 보고는 "세상에, 2011년에도 사람이 태어났다니!" 하면서 깜짝 놀랐다.ㅋㅋㅋㅋㅋㅋ
Maria의 자기 소개에는 우리 나라의 글자나 우표 등을 보내 주면 좋겠다고 써 있어서, Yas에게 써 준 것과 똑같은 한글 표를 만들었다. 내용은 Christine 할머니에게 쓴 편지에다가 '포르투갈에 편지를 보내는 건 처음이야!'라고 써 줬다. ^^






한글 표! 쪽지로 접었다간 지난번처럼 또 봉투에 안 들어갈 것 같아서 그냥 네모로 접었다.







두 이쁜 편지 봉투들♥



아직 Postcrossing 계정에 내가 받은 편지와 보낸 편지가 0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월요일이 되면 빨리 두 사람이 내 postcard ID를 등록해 줄 수 있도록 우체국에 부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에게 답장이 오기를! ;)




(4월 15일에 부쳤다.)


  • BlogIcon 먼물 2012.04.21 23:46 신고

    아직 답장이나 뭐 비슷한거 없었어? 이런거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아빠는 마냥 신기해 하고 있는 중! ㅋㅋ

    • BlogIcon 세상 뛰어 넘기 장 상 2012.04.22 12:53 신고

      응.. 두 장 다 도착하는 데까지 2주 걸린대. Yasmeen도 전에 보름 이상 걸린다더니 2~3일 정도 더 일찍 도착한 걸 보면 내 생각엔 더 일찍 도착하지 않을까 싶네.

    • BlogIcon GoodMom 2012.04.22 16:15 신고

      이번에 보낸 지역은 둘 다 3지역이라 대략 3주 예상하라고 그러지 않았었나?(Yasmeen은 2지역이고...)
      편지 부쳐주는 우체국 직원도 신기해 하면서 막 검색해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