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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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바퀴, 월간 권태 편집장, IN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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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진짜 홧병이라는 이름의 아기에게 들려주는 자장가 같다... 학기 중에 공부하다 잔뜩 빡쳐 있을 때 들으면 화가 절로 풀리고 마음이 유들유들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수차례 겪었음

 

 

 


 

 

 

 

 

 

사실 이 밴드는 그동안 그 존재조차도 몰랐던 밴드였는데, 최근에 앨리슨 벡델의 펀홈을 읽을 때 벡델의 아버지가 블라인드 페이스 앨범을 들고 오는 장면이 있었고, 거기에 비행기 모형을 든 소녀의 누드사진이 있는 걸 보곤 어어... 이거... 내가 예전에 네이버 캐스트에서 본 거잖아...! 하면서 찾아듣게 된 거였다. 음악도 취향에 잘 맞아서 요새 자주 듣는 중이다.

사족으로 내가 초6 때 네이버서 한동안 메인에 네이버 캐스트 디자인 시리즈를 띄워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때 이런 게 다 있구나 하면서 구경했던 영화 포스터와 앨범 커버들은 최근에 다시 보니 모두 한번쯤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 작품들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블라인드 페이스, 1969

design | photo : Bob Seidman 최초의 ‘슈퍼 그룹’으로 인정받는 블라인드 페이스는 1960년대 최고 블루스 록 밴드들인 크림(Cream)과 트래픽(Traffic)의 멤버들이 이합집산을 한 결과 탄생한 밴드다.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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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스포티파이에 있는 이 앨범은 커버가 저 사진이 아니라 아주 건전한 사진으로 되어 있다.

 

 

 


 

 

 

 

 

 

 

 

사실 린치의 영화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랑 트윈픽스 시즌 3, 블루 벨벳 외에는 내겐 지루하거나 취향이 맞지 않는 영화들이 많았기 때문...

 

 

 

 

 

 

트윈픽스 시즌 3 1화에서 나쁜 쿠퍼 처음 등장할 때 이 음악이 나오는데 너무 좋아서 그대로 좋아!!! 이 드라마는 이제부터 내 인생 최애 드라마가 되었다!!!!!!를 내적으로 외쳤다

원곡이 따로 있고 린치가 리믹스한 건데 원곡은 이 광기어린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인... 말하자면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Independent Woman 같은 스타일의... 굉장히 힘나는(?) 노래임

 

 

 

 

 

 

트윈픽스 시즌3 수록곡들도 매우 좋다. 로드하우스는 쬐끄만한 마을에 위치한 술집이면서 무슨 재주로 나인 인치 네일스랑 크로매틱스를 데려온 건지 늘 의문임.

닌이 여기서 부른 곡은 트윈픽스 한창 방영할 적에 이미 인터넷 등지에서 유명해져 있어서 질릴 정도로 들었던 곡이다. 그때가 재수할 때였고 수능까지 7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때라 심신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서 더 강박적으로 반복재생했던 기억이 남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보니까 이 곡 나오는 에피소드가 트윈픽스 특유의 괴기스러움이 절정에 달하는 에피소드였더군요...

 

 

 

 


 

 

 

 

 

 

 

 

매운맛 음악 들으면서 중간중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듣는 클래식들...

 

 

 

 

 

 

 

이 곡은 포고렐리치 버전으로 먼저 듣고 되게 좋다 했는데 아르헤리치 버전을 들은 뒤부터는 아르헤리치를 신으로 모시게 되었다. 3분 19초부터는 그저 무시무시하다고밖엔 할 말이 없다.

+) 피아노 연주곡은 이 두 사람이 연주한 걸 가장 많이 듣는데, 포고렐리치가 쇼팽 콩쿨에 나갔을 때 심사에서 탈락하자 아르헤리치가 항의하고 심사의원직에서 물러났다는 걸 생각하면 흥미롭다. 아르헤리치도 한번만 더 내한해 주면 좋겠다...

 

 


 

 

 

 

 

 

하임 신보 좋으니 들어 주십시오..

 

 

 

 

 

 

글래스 애니멀즈는 조만간 똥반을 낼 듯합니다...

1, 2집 모두 좋았는데 이번 신곡들은 유독 잘 안 맞는다

 

 

 


 

 

 

 

 

 

 

 

 

이미 자주 들은 앨범에서 유독 자주 안 들었던 수록곡들을 열심히 들었다.

 

 

 


 

 

 

 

 

 

 

라나 델 레이는... 내 기준으로는 점점 감을 잃어가는 것 같은데다가 페미갖고 했던 헛소리 + 그놈의 '갱스터 낸시 시나트라 웅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때문에 약간 정이 떨어졌는데... 또 탈덕하기에는 중간중간 좋은 곡을 내서 지금은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이 곡은 위의 도노반이 부른 음악을 커버한 것임)

 

 


 

 

 

 

 

 

 

 

 

 

스포티파이가 추천해준 곡들 중 마음에 들었던 곡들.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음악은 어딘가 소름 끼쳐서 잘 못 듣는 밴드 중 하나인데 이 곡이 그나마 나에겐 진입장벽을 낮춰줬다. 그치만 아직까지는 이거 말곤 잘 못 듣겠음... 그냥 이유는 모르겠는데... 듣다보면 뒤에서 누가 네일건으로 내 머리통을 쏴갈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듦... (비슷한 이유로 뷔요크도 잘 못 듣는다)

 

 

 

 

위의 곡 제목이 패트릭 베이트먼이니 아메리칸 싸이코 엔딩 크레딧에 나온 음악도 기억나서 같이 들었다.

영화 크레딧 올라갈 때는 초반부만 대충 듣곤 왠지 베이트먼 같은 뉴욕 여피족이 즐겨들을 듯한 느낌이다... 싶었는데 끝까지 들어보니 은근히 해맑고 나사빠진 듯한 음악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영화 ost 중 요새 제일 좋아하는 음악들. 지금 보니 둘 다 영국 영화다. 

 

 


 

 

+) Black Rebel Motorcycle Club은 그냥 깔쌈해 보이려고 지은 밴드 이름인 줄 알았는데 말론 브란도 주연의 와일드 원을 보고 나서야 이게 일종의 미쿡 반항아들의 상징임을 알게 되었음. 티스토리가 갑자기 유튜브에 멀쩡히 있는 영상도 없다고 우기기 시작해서... 음악을 따로 올릴 수는 없고... 얘네 Teenage Disease라는 곡이 들음직 합니다...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