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
책, 영화, 음악
다섯 번째 바퀴, 월간 권태 편집장, INTJ
머리가 없어!!!!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수업을 듣고 있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오만과 편견 같은 식상한 영문학을 갖고 수업해서 많이 실망스럽다. 굳이 영문학에만 얽매이지 말고 여러 나라의 문학 작품들을 다루고 원작의 플롯을 완벽하게 따라가지 않더라도 해당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들을 다루었다면 훨씬 재밌는 강의가 되었을 텐데.

  •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 말괄량이 길들이기
  • 멜랑콜리아 / 미덕의 불운
  • 아메리칸 싸이코 / 아메리칸 싸이코
  • 시계태엽 오렌지 / 시계태엽 오렌지
  • 더블: 달콤한 악몽 / 분신
  • 아이다호 / 헨리 4세
  • 아이즈 와이드 셧 / 꿈 이야기
  •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월터 미티의 발칙한 상상
  • 디 아워스 / 디 아워스 또는 댈러웨이 부인
  • 박쥐 / 테레즈 라캥

 

내가 교수였으면 저렇게 계획표 짜서 수업했을 것 같다. 근데 취향이 취향이다보니 매번 멘붕영화만 봐서 학생들 쉴틈없이 멘탈 터지려나..

 

 

 

 


 

 

 

 

 

 

 

 

 

 

 

 

공원의 애기철봉.

 

 

 

 

 

 

 

 

 

 

공원의 오리.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박물관 미술관도 못 가고 광화문도 못 간지가 몇 달이 넘어 너무 심심하다. 우리 동네... 더울 때 피신할 실내공간이 많다는 것 외엔 정말 맹맹하기 그지없다. 

 

 

 


 

 

 

 

 

 

 

 

 

 

 

 

학교 전자도서관에서 이브 프로젝트를 빌려 읽었는데 가부장제 사회가 도래한 이래 여성의 몸은 단 한번도 그 자체로서 규정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남성들이 이 책을 꼭, 꼭!!!!!!!!!!!!!!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책이 너무 괜찮아서 나중에 소장해 뒀다가 아빠에게도 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건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읽다가 밑줄친 부분. 해러웨이와 그의 남편 제이는 폴리아모리 관계를 유지했는데, 사회적 맥락에서 봤을 때 그들의 사랑이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당사자였다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을 사랑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사랑=웬만한 낭만주의 문학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오로지 한 사람에게 헌신적이고 절대적인 감정이어야 하기 때문...

 

 

 

 


 

 

고등학교 2학년 때 구상했던 월간 권태가 조만간 현실화될 듯하다.

동아리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이랑 같이 구상 중이고 생각보다 계획이 금세 구체적으로 잡혀서 이 잡지가 곧 나올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실천하다가...

작년 10월에 헤드윅에서 보고 반했던 유리아 배우 나온다는 말 듣고 도무지 참을 수가 없어서 리지를 예매했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열 측정 하고 의심 증상 없다는 확인서 작성하고 마스크를 써야 입장할 수가 있었다. 

 

 

 

 

 

 

 

 

 

후기:

 

 

 

 

 

인생 뮤지컬이 되었다.

락 좋아하고 다 조지는 장르 좋아하면 꼭 봐야함....

아 웹툰 정년이가 현실화되면 이런 것이겠구나 싶었다.

나 아무리 흥겨운 상황에서도 목석같이 앉아있는 인트젠데 리지 커튼콜때 덩실덩실했다...

유리아 배우 여기서 보고 더 반해버렸는데 나머지 세 배우들도 진짜 최고였다....... 또 보고 싶다.... 

 

 

 

 

 

 

 

 

 

 

스포티파이 찾아보니까 오리지널 오슷이 있어서 일단은 이것만 반복재생 중이다.

쇼노트 제발 오슷 내줘..! 안 내주면 썸바디윌두썸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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