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들

우월함은 오히려 내 잘남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그리고 동시에 자신감을 잃지는 않음으로써 나오는 것이다. 나의 우월함에 대한 자만은 자신감 혹은 자부심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자만에 가까운 자신감은 되려 독이 된다는 사실은 남성우월주의자들이 이미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보기엔 그들이 얼마나 한심스러운 꼴인가를 잘 생각해 보자 (물론 그들이 아무리 비난을 받아도 여전히 가부장제 사회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씁쓸하기 그지없다).

 


 

 

가난은 이제 일종의 부러울 이유 없는 부러움의 대상이 된 게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힘듦을 토로하고 있는 게 얼마나 꼴사나운지 당사자들은 알고 있을까? 그런데 또 남의 불행은 직접 겪어보지 않는 이상 절대 진정으로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내가 그런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모르는 것일 수도 있기는 하겠다... 불행에 대해 논하기란 참 어렵다. 그치만 노력도 안 하는 게으른 인간들에게 조금도 내 돈 나눠주고 싶지 않다며 함부로 못 가진 자들을 속단하는 인간들은 참 봐줄 수가 없네. 그런 사람들과는 엮이기도 싫다. 그래서 나는 종부세 갖고 뭐라 하는 사람들 너무 싫음.

 

 


 

우리는 언제나 특정한 무언가에 대해서만 강박적으로 집착하며 파고들어서는 안 되며 많이 공부하고 많이 사유해야 한다. 

근데 이런 말을 하는 나야말로 뭐 하나에만 사로잡히면 거의 집착광공(...) 수준으로 열광을 하니 반성을 해야겠다. 그리고 뭐...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는 것이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최고 장점 아니겠나? 그냥 마이웨이로 사는 게 최선인 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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