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 동안의 文化生活 (몰아서 쓰기)

일기/2017 - 2020. 1. 30. 20:25

 

 

 

 

아니 이거 음원 왜 안나옴 이렇게 중독성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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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에서 내 반려동물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줬다. 나는 키우는 동물이 없으므로 슬프지만 상상 속의 고양이를 떠올리면서 성향을 체크해 줬는데 다 만들고 들어보니까 그냥 반려동물 플레이리스트=나를 위한 플레이리스트인 듯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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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구경을 갔다. 이집트 고인물 덕후라 제일 기대하고 봤던 이집트관은 오히려 좀 시시했다. (2009년에 같은 박물관에서 했던 파라오와 미라 특별전이 더 괜찮았음)

브루클린 박물관과 협력해서 가져온 유물들이라고 하던데 역시 미국은,,, 역사가 없어서 자기네 유물을 빌려주진 못하는군요,, 큼큼,,,, 싶었다

 

 

 

 

 

 

 

온 김에 인도·동남아관, 중앙아시아관도 구경했다. 3층 전시관을 제대로 둘러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특히나 이쪽 지역 유물들은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무척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인도....... 불상이 매우 샤프해서 우리나라 절에서도 이런 불상을 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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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판사도 봤다. 이날 관크 너무 심해서 보는 내내 울고만 싶었다. (앞-계속 고개 숙여서 무대 가림 / 뒤 - 계속 입으로 소리냄 / 옆 - 계속 화장 고치고 핸드폰 봄...) 

나는 비천한 머글이기 때문에 이쪽 세상은 하나도 몰라서 뮤덕들이 추천한 대로 박규원 배우가 나오는 공연을 봤는데 발성이 어마무시해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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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광장 전시 1부를 보러 덕수궁 미술관에 갔다.

근래에 본 전시들 중에선 덕수궁 미술관에서 했던 전시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부터 믿고 가는 미술관이 되었다. 덕수궁 정말 사랑해...

 

 

 

 

 

 

 

 

 

 

시립미술관들을 자주 들락거리다 보니까 근현대 한국 예술가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좋아하는 화가들의 전시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임화의 책이 초판본 시리즈로 출간되었다는 사실도 여기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굉장히 아름다운 그림들이 많았다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이쾌대에게 입덕하게 만들었던 그림도 있었다. 너무 좋아서 다른 그림들 보다가 몇 번이고 돌아가서 감상했다. 

 

 

 

 

 

 

 

다들 이쾌대에게 입덕하세요... 광장 전시도 보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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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할인기간에 트랜지스터를 샀다. 난 몬스터 때려죽이는 게임을 진짜 못해서 괜히 돈만 날리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플래닝 모드가 있어서 계획적으로 싸울 수 있고 (그냥 싸울 수도 있는데 내가 가상현실에서조차 몸이 둔해서 계획 없이는 마구 처맞는다ㅠ) 그림도 이뻐서 재밌게 하고 있다. 

이거랑 롱 리브 퀸도 샀는데 자꾸 초콜릿 먹고 죽어버려서 스트레스 받고 쉬고 있다. 이걸 가르치면 저게 부족하고 저걸 가르치면 또 이게 부족하니 돌아버리겠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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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미국에서는 흑백 버전으로도 개봉한 모양이었다. 그거 기념한다고 하루는 레터박스 홈페이지도 이렇게 바뀌었더랬다. 한국영화 마니아들 많이 보긴 했지만 기생충처럼 난리가 나는 건 처음 봐서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