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190627 - 190710)

일기/2017 - 2019.07.10 12:58

 

 

한번 보부상은 영원한 보부상이므로... 짐을 늘릴 줄은 알아도 줄일 줄은 모르는 나는 계절학기 하루만에 다시 고3때의 탱크만한 책가방을 들었다....

에코백 들고 등교 가능한 사람들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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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관은 매달 벗들 낙서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무계획이 계획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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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를 힘들게 주웠고 간지나게 통계학 원론도 샀으나 책 구입하자마자 풀어본 결과 이 강의는 (정말 대학을 가기 위해서 별수없이 존버한 수포자인) 찐문과생이 감히 비벼볼 수 없는 강의임을 깨달았다. 

눈물을 머금고 융기는 철회했다. 전공기초를 이것 때문에 조질 수는 없으므로 흐긓ㄱ흑흑.... 수강신청 생각만 해도 너무 암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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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이틀째만에 이게 결코 꿀강의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슬퍼져서 닥터로빈 젤라또를 사먹었다.

동네 슈퍼에서 파는 스키피 콘아이스크림 맛이랑 비슷한데 젤라또라 그런지 좀 더 쫀쫀했다.

 

 

 

 

 

불란서란 표현이 무척 예스럽고 웃겨서 도서관에 갔다가 찍었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교표

(심지어 생협 포인트를 모은답시고 웬만한 물건도 다 학교 굿즈로 샀더니 교표가 우리 집마저 잠식하고 있음)

 

 

 

 

 

 

늘 경쟁이 치열하던 이씨씨 의자에 앉아봤다. 방학 중에는 이곳도 텅텅 비는구나! 했지만 그 이후론 또다시 늘 만원상태다.

철학과 친구가 여긴 7교시까지 끝났을 저녁 무렵에 가면 자리가 비어서 실컷 잘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그 시간까지 남아 있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아니면 열람실에 있거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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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골프선생님을 만나뵈었다. (점심에 뭔가 잘못 주워먹은 것인지 탈이 난 채로 저녁 먹으러 가서 지옥을 경험함)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7년 중에 식사하고 스크린 골프장도 가야 했으나... 내가 재수를 하고 이래저래 일정이 늦춰지다 보니 이제서야 약속이 잡히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내가 고2때 학교 문학상 대회에 출품했던 소설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는지 요즘도 창작은 하고 있냐고 물어보시고 뭔가 소설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셔서ㅋㅋㅋㅋ 갑자기 다시 글도 쓰고 문학동아리도 들어가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딱히 일정 빡빡하지 않은 동아리 하나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느끼지만...!

졸업한 고등학교 선생님들과는 모두 연락을 끊어버렸는데 이분은 사실상 나와 전혀 상관없는 학교 선생님이셨음에도 내가 재수하는 중에도 먼저 연락해 주시고 많이 챙겨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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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 온 건지 요새 한국영화도 볼 때 자막 없으면 제대로 못 알아듣는다... 심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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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3학점만 듣고... 여간해서 전공은 듣지 말자...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다리에 박힌 블렉헤드 억지로 뜯었다가 피가 푸슈슉 하고 흘렀다. 반창고 붙이러 가는 와중에도 피가 영화 자이언트의 유전마냥 마구 솟구치던데 그런 광경은 무척 오랜만에 봐서 문득 사람 몸에서 나온 거라기엔 피 색깔이 너무 인위적으로 이쁜 빛깔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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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계산기 쓰려다가 광고에게 저격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작 남의 품에 안기자고 이 고생 하고 사는 거 아닙니다... 능력이 완전 상타치인 만렙캐가 아닌 이상 연애를 에이쁠 받으면 학점을 조지고 인생도 조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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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쓰고 나서 든 생각인데

재미삼아 본 것이긴 하지만 제작년에 친구들이랑 갔던 점집에서 나는 백 번을 잘 해줘도 한 번 실수하면 용납도 못하고 너무 까다로워서 짝을 못 만날 사주라고 그랬는데... 결국엔 내가 사람 만나는 거 피곤하고 감정 소모 하느라 공부 못 하는 것도 너무 싫어서 자초해 버린 것이긴 하지만 그 사주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건 맞는 것 같다. (그러므로 사오십대에 옛날로 치면 재상급으로 출세한다는 사주도 들어맞을 것이라 슬쩍 기대하는 중^^)

그냥 나는 사랑 같은 거 다 허상이고 사실은 '서로 억지로 내 거푸집에 상대를 끼우려고 하는 기싸움'을 평생에 걸쳐 벌여야 하는 것을 미디어에서 눈만 맞으면 뭐든 척척 죽이 맞게 되는것마냥 미화해서 다들 낚이는 거라는 생각밖엔 안 든다. 미디어는 그렇게 사람들을 속여먹고 나는 타인을 아무리 사랑해도 결국에는 내가 최우선인 (그동안은 내가 자기혐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여러 경험들을 종합해 본 결과 사실은 내가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자식을 폭력적으로 옭아매는 어머니의 모성애같은 방식으로 나 자신을 매우 아끼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기적인 사람이기에 당연히 앞으로도 혼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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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에 어어부 밴드랑 가을방학 음악도 생기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시작하지 않는 이상 들어올 리 없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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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끝나고 밥 맛있는 거 사먹고 공부할 생각이었는데 펜 잉크가 다 닳아서 귀찮게 링코에 들러야 했고,

링코에서 잉크를 사들고 와봤더니 잘못 사왔기에 다시 또 교환을 하러 가느라 집중력을 완벽하게 상실해 버렸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녀방앗간 옆에 있는 점집은 언제나 내 눈길을 끌고 관심이 가는데 가게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저 대학생이 합리성을 잃고 점을 보러 간대요!!!"라고 놀릴까봐 못 들어간다. 어차피 점 쳐봤자 늘 결과는 똑같으니 돈을 굳이 날리기도 아깝고. 

 

 

 

 

 

 

개강 전에 단짝이 사줬던 솔리드웍스에서 쌀맛이랑 민트초코 맛을 사먹었다. 쌀 맛은 연유를 뿌리고 젤라또 구석구석에 쌀알이 박혀있어서 무척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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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자다가 화나는 꿈을 꾸고  막 처울었다. (내 기억엔 막 잠들던 시점에서도 꿈결에 엄청 억울한 상황 겪고는 너무 빡쳐서 쌍욕했던 것 같음)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사람들 한무더기가 보는 앞에서 무슨 문제를 풀었고 나는 하나도 배우지 않은 부분에서 문제를 냈는데 상대편은 이미 공부도 다 하고 머릿수도 나보다 두세배는 더 많은 팀이랑 경쟁을 하려니까 도무지 이겨낼 수가 없었다. 불공평한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관중들은 내가 아무리 항의를 해도 듣지 않고 상대편이 나를 처바르는 걸 보면서 환호하고 있어서 약이 오를 대로 올라 있었다. 적고 보면 엄청 유치한 꿈이지만 진짜 내 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상황의 총집합이었다. '인정 못 받고 개무시당함+불공평한 상황+근데 사람들은 내가 항의해 봐도 다 개무시하고 방관하고 있음' 한마디로 떠올리기만 해도 울화통이 터져서 테아닌 없이는 잠을 못 이룰 상황인데.. 이런 거 극도로 못 견디게 된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무척 명확하기에 참... 별것도 아닌 찌질한 존재들이 의외로 영향력은 강하게 행사하는구나 싶어서 쓴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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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 중엔 독서를 정말 안 해서... 그나마 철학의 이단자들 다 읽은 게 기적이다 싶을 정도.

최근에 값이 내려가서 사려고 벼르던 킨들 소설은 갑자기 값이 다시 올라가 버려서 못 사고... 요즘 읽는 책들의 재미가 매우 암전상태이기 때문에 읽으려 해도 구미가 당기질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계절학기 시작하니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집에 돌아오면 글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고.

진짜 읽고 싶은 책은 내가 너무 편식하는 것 같아서 버티거나 값이 비싸서 못 사고, 이런 책도 이젠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읽거나 뭐라도 책 한 권은 사야겠단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꾸역꾸역 산 값싼 책들은 개노잼이다. The Price of Salt는 너무 내 취향에서 벗어나 있고 (영화가 엄청 재밌게 잘 만든 거구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나에게는 'Strangers on a Train'이 더 취향에 맞는 소설이 아니었을까 은근히 후회중) 'The Spectator Bird'는 잘 쓴 건 알겠는데 11%만 읽고도 이미 노잼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그냥 영화라도 열심히 봐야지... 어차피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35권 읽었으면 많이 읽은거다... 굳이 억지로 비문학 읽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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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포티파이에서 알라딘+크리스마스의 악몽+헤더스 뮤지컬+모아나 사운드트랙만 무한 재생 중이다.

모아나 여태 안 본 거 정말 후회중이다. 여름철에 보기에 딱 청량하고 음악도 좋고 주인공도 최고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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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감독 신작이!!!!! 8월에 개봉을 한다구!!!!!!!!!!!!!! 방학 중에 볼 영화만 거의 30편 정도 계획해놨는데!!!!! 이건 극장에서!!!!!!!!! 볼 거다!!!!! 상영관 많이 열어줘라!!!!

포스터만 봐서는 약간 K-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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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개의 결과를 의미한 것인데 저렇게 복수의 결과라고 시뻘겋게 쓰니까 꼭 result of revenge 같아서 자꾸 필기 볼 때마다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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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별루 관심 없고 뮤지컬도 별로 관심 없는 나... 벗들 사이에서 알라딘이 그렇게 유명하길래 한번 봤다가 1일10쁘린스알리를 실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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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졸리면 맨날 여기에서 늘어져 잤는데 최근에야 저 건너편이 유리창인거 깨달음...

생각해보니 고1때 동아리 부원들이랑 회식하러 갈 때도 여기 지나쳤는데... 마치 스페이스 오딧세이처럼 저 건너편에서 17세의 이겨레가 와서 더위와 계절학기의 스트레스로 인해 누운 채 죽어가는 22세의 이겨레와 조우할 것만 같은... 그러다가 그 앞의 모노리스를 만지고 새로운 인류가 될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뭔소리람...

 

 

 

 

 

9시 30분 수업도 잘 견디는데 9시 수업은 이렇게나 끔찍하게 조는 것을 보고 다음 학기에도 차라리 공강 없이 1교시 (우리학굔 8시부터가 1교시...) 수업만큼은 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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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품 불매운동을 3년간 실천하다가 아무리 돈을 쥐여줘도 제트스트림에 맞먹는 문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동아문구와 뭘 그렇게 유난을 떠냐는 사람들의 반응에 지친 나는 고교시절에는 한동안 일제 문구를 쓰다가.. 드디어 모두가 일제품을 쓰지 않으려 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을 보고 학교에서 유세난 듯이 모나미 샤프를 공구했다. 제트스트림도 이제 다시 그만 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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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에서 보고 학교 도서관에 신청했던 책이 12여일 만에 들어왔다. 비문학이 늘 그렇듯이 별로 재미는 없는데(^^) 전체주의를 정치체제가 아닌 운동으로 보는 아렌트의 해석이 흥미롭다. 새철에서 나중에 총회 열면 이 책도 다같이 읽자고 제안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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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가 지난 학기 학점에 영향을 미치진 않고 전체 평균에만 영향을 미친댔으니... 경통... 좀 못봐도 괜찮아... 수학도 못하는데 이걸 듣는게 대단한거... 남은 학기를 1학기처럼 살아서 평균을 갉아먹지 말자... (중얼중얼)

나는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배운 걸 차곡차곡 정리해야 되는 타입인데 (그래서 대입도 장기간에 쳬계적으로 치루게 되었다는 슬픈 썰이 있다) 계절학기는 아직 예제도 충분히 못 풀어보고 회정원처럼 수십번을 같은 문제 풀면서 감 익혀볼 시간도 없이 쉬운 거 느긋하게 배우다가 갑자기 시험 2, 3일 전에 어려운 걸 몰아쳐서 배우니 정말 환장할 지경이었다. 아직 칼날이 뭉툭해서 한참을 갈아야 하는데 야!!! 저기 전쟁 터졌어!! 빨리 나가!!! 하고 전장으로 내모는 것만 같은 상황의 연속... 그것이 바로 계절학기다... 

 

 

 

 

 

 

시험이 끝나면 제대로 된 보상을 해 줘야 다음 시험까지 자기혐오나 염세주의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중간고사 치고 바로 베러댄와플에서 초코크러쉬와플을 사먹었다.

가격이 2, 3천원대라서 당연히 와플도 고등학교 급식에 나오는 와플 사이즈 정도이려니 했는데 2004년 무렵 빠져 있었던 올림픽프라자상가의 아이스크림 와플에 맞먹는 큼지막한 사이즈라 혼자 다 먹고 배가 터져 죽을 뻔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7세 때의 내 위장이나 22세의 내 위장 사이즈는 크게 바뀌지는 않은 모양이다.)

벗들 대부분이 친구랑 같이 사먹는 게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었다. 다음번에 단짝 교생 끝나면 같이 가서 누텔라바나나로도 한번 사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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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팅시트 네가 딱히 내 학점을 구해주진 못했지만 너조차도 없었으면 더욱더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야 했을거야... 하지만 열심히 만든 것에 비해선 제 구실을 못 했으니... 넌 내 화장실 휴지 신세로 전락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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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not find peace by avoiding them."

 

영화 디 아워스에서도, 잡지 우먼카인드의 최근 호에도 실렸던 버지니아 울프의 말이다. 내 유골함에는 꼭 저걸 새겨 달라고 유언을 남기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문구인데, 요새 계절 들으면서는 아무래도 삶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도 평화는 절대로 내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 삶을 외면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평화는 나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불안감을 더는 것에 불과할 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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