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01. 25
  • 2019.01.25 16:39

  • 이번에 얻은 교훈: 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서 일어나고, 좋은 일도 한꺼번에 몰려서 일어난다.

    일주일 내내 흥분상태였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가 많이 남발된다. 


    *



    코스모스에서 읽다가 그냥 너무 웃겨서 찍었다. 조금이라도 '성'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쳐웃는 행동 패턴을 부쩍 자주 보이고 있다...

    케플러 얘기에서 지루하다가 혜성 나올 때부터 재밌었는데... 한참 읽다가 암만 생각해봐도 글이 급전개된다 싶어서 다시 앞으로 가봤더니 실수로 한 페이지를 건너뛰어 읽고 있었다. 그래서 흥미를 잃고 그냥 잤다ㅋㅋㅋㅋㅋㅋㅋㅋ 

    코스모스는 참... 재미는 있는데 읽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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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에 아빠가 처음 듣는 도서관 가서 책 찾아오라는 미션을 줬다.

    목적지가 신도시인데... 진짜로 아파트 + 학교만 있는 미개척지의 느낌이 물씬 나서 몹시 묘했다. 사람들도 거의 지나다니질 않아서 너무 조용하고 날도 흐려서 꼭 메롱시티 온 것 같았음;;;

    그리고 도서관은 월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친구들이랑 땡땡 전시를 봤다. 생각보다 전시 규모가 크진 않았고 내가 영화 말곤 땡땡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픽사나 퀜틴 블레이크 전시처럼 감흥이 크게 일진 않았다. 그냥... 땡땡은 여행을 많이 다녔고 중국인 친구도 가졌군요.... 정도? 

    사실 이날 친구들 만난 다음에 셋이서 너무 흥분해서 전시도 거의 집중을 못하고 봤다. 사진도 엉망진창으로 찍어서 집 와서 봤더니 다 흔들려 있었고. 진짜 이유는 모르겠는데 지나치게 흥분상태여서 전시는 엄청 금방 보고 4시부터 10시까지 계속 밥먹으면서 수다떨었는데 기억나는게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ㅋㅋㅋ 별의별 얘기를 다 했던게 학교 얘기에서 시작해서 갑자기 독립운동가들 얘기하면서 애국심에 불타오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학이 점점 과학에 종속되어 가는 것 같다는 심오한 얘기까지 나왔닼ㅋㅋㅋㅋㅋ


    *



    이날 애들이랑

    친구 1: 겨레야 너 초승달과 그믐달을 구분할 수 있니?

    나: 아니;;; 넌?

    친구 1: 나도 못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난 보름달밖에 못알아봨ㅋㅋㅋㅋㅋ

    친구 1: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2: 너희가 그렇다고 진짜 보름달을 본 거라 확신할 수 있엌ㅋㅋㅋㅋㅋ? 되게 미세하게 기울어 있을수도 있잖아?

    나, 친구1: 헐 그러겤ㅋㅋㅋㅋㅋㅋㅋ

    ....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돌아가던 길에 보름달이 있어서 반대 방향으로 가던 친구 다시 붙잡아 세우고 달을 잠깐 봤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본 달도 보름달이라 하기엔 좀 기울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에 또 빠짐...

    희한하게 별도 많이 떠 있어서 같이 마을버스 기다리던 친구가 너무 낭만적인 밤이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



    요새 레귤러쇼를 정주행하는데 (왓챠에 있는 더빙판은 도무지 봐줄수가 없어서 다른 루트로 보고있다) 너뭌ㅋㅋㅋㅋ 웃겨섴ㅋㅋㅋㅋ 애들한테도 추천해줬는데 아무도 안좋아한다... 고딩때도 이말년 만화는 나만 보더니... 내 유머감각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한참 동떨어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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