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되기(Being John Malkovich, 1999)

영화2017. 9. 24. 01:08

보면서 오 찌질한 남편역 되게 잘한다.. 했는데 찾아보니 존 쿠삭이었다
스탠바이미 다시보면서 주인공네 형으로 나왔다는거 알게되었을 때도 원래 알던 모습에 비해 확 젊어서 충격적이었는데 여기선 너무 찌질이처럼 나와섴ㅋㅋㅋㅋㅋ 올해 내게 두번이나 충격을 준 배우임

이장면도 내가 잘못봤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브래드 피트도 단역으로 나왔다.
숀 펜, 브래드 피트, 위노나 라이더 등등 유명한 배우들이 단역으로 무척 많이 병풍으로 나왔다


- 처음 봤던 스파이크 존즈 영화는 '그녀'였는데 당시 난 그냥 인공지능과의 플라토닉한 사랑을 기대하고 봤다가 생각보다 높은 수위에 꽤 쇼크를 받았다(...). 이 영화도 그냥 말코비치 많이 나오는 영화이려니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었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둘다 내게 어딘가 쓸쓸한 느낌을 오래 남겼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감독은 남이 찍으면 병맛이라고 평가받을 작품에 아련함을 더해서 수작으로 손꼽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나 보다...
 - 등장인물들 성적 지향성도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특이했던 영화였다. 딱히 감독이 의도해서 만든 것 같진 않은데 이렇게 남자 안에 있는 여자가 좋은 여자...?라는 설정이 독특했음
 - 평소에 영화감독 이름이나 눈여겨보지 각본가 이름은 딱히 살펴본 적이 없었는데 찰리 카우프먼은 앞으로도 쭉 관심을 갖고 볼 각본가가 될 것 같다. '이터널 선샤인'도, 이 영화도, '시네도키 뉴욕'도 딱 내 취향에 들어맞는 기발함과 똘끼를 보여준다.
-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 육체와 영혼이 중요한 소재로 쓰였다는 점에서 스파이크 존즈와 찰리 카우프먼도 플라톤 덕후가 아닐까 궁금하다.
- 그나저나 라티랑 맥신은 행복해졌다지만 크레이그는 너무 불쌍하다.. 존 말코비치는 말할 것도 없고. 말코비치의 영혼은 어디로 흘러갔을까?


Being John Malkovich (1999) dir. Spike Jonz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