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바이 미(Stand By Me, 1986)

영화2017. 8. 5. 00:36

24시 보면서 잭바우어 딸 왜이렇게 정신나간 애같냐고 욕했는데
지금 보니까 잭바우어가 어릴때 못된 짓 많이 해서 업보를 쌓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생 때 이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과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고등학교 3년을 보낸 뒤에 다시 이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전에는 그냥 재밌는 애들 모험 얘기구나, 정도였는데 지금은 함께했던 많은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가까워지고, 멀어지면서 느꼈던 많은 감정들을 이 영화에서 새롭게 돌아다봤달까? 테디와 번에게서는 어릴 적엔 하루종일 같이 뛰놀았지만 지금은 무척 서먹해진 친구들의 모습을, 크리스와 고디에게서는 아픔을 나누고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늘 그립고 정겨운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의 우정을 보여주었기에 이 영화가 잠깐 유행하는 모험 영화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명작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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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좋아하는 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다. 같은 영화라도 보는 시기에 따라 영화에서 느끼는 감정은 새로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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