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4. 12. 화.

일기/2014 - 20162016.04.13 01:35

#1.




금요일인 줄 알았는데... 아...




#2.


3 ~ 4월 초까지 야자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은 곡 :


  1. Joy Division - Dead Souls
  2. Joy Divison - Digital
  3. Joy Division - Love Will Tear Us Apart
  4. Audioslave - Cochise
  5. Nirvana - Lake of Fire
  6. The Beatles - Don't Let Me Down
  7. The Beatles - Hard Day's Night (금요일 야자 3교시에 들으면 좋다)
  8. Janis Joplin - Cry Baby
  9. Radiohead - There, There
  10. Sonic Youth - Dirty Boots
  11.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 - Very Few Dancers
  12. The Velvet Underground - Venus In Furs
  13. David Bowie - Starman
  14. The Vaccines - Primal Urges
  15. Beyonce - Diva
  16. 쏜애플 - 아지랑이

오늘 미키마우스 mp3를 다시 꺼내서 컴퓨터에 연결해봤더니 2008 ~ 2009년에 유행했던 노래들이 가득했다.
'소원을 말해봐'를 7년만에 들어보니 너무 좋았다.



#3.

자아가 5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샴쌍둥이 자아 하나를 만들자 자연스럽게 자아 하나가 덤으로 생겼다.
고등학생이 된 이후 내 정신세계는 홈스쿨링을 하던 시절보다 더욱 독특해졌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


#4.

사드의 '미덕의 불운'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 숙향전을 배드 엔딩으로 바꿔놓은 듯한 소설이었다.
여기 나오는 착한 놈들은 죄다 비참하게 살아가고 심각하게 나쁜 놈들은 출세해서 행복하게 산다.
주인공 팔자가 끝까지 기구하다는 점이 독특해서 마음에 든 책이었다. 
책 읽는 동안에 착한 게 무조건 좋은 것인줄로만 알았다가 봉변 당했던 경험들이 생각났다.
어릴 때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 의미 없는 것 같다.
등굣길에 멀쩡하게 지나가고 있는데 물청소하는 아저씨한테 욕이나 얻어먹고. (심지어 잘못은 지가 한 거면서 나한테 그랬다!) 간만에 기분 좋게 아침을 맞는구나 싶었는데 그 아저씨 때문에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도 기분이 거지 같았다. 
선량한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제부터 못되처먹게 살거다.








바람개비 반지를 갖고 싶어서 킨더조이를 세 번이나 사먹었다. 그리고 4200원어치 쓰레기들만 나왔다.

Kinder Joy가 아니라 Kinder Grief가 맞는 것 같다.






엄청난 노가다 끝에 문제를 맞춰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심란했다.
이렇게까지 문제해결 능력이 없어서야 원... 실제 시험에서는 저것 하나 맞추겠다고 50분을 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The Wes Anderson Collection'을 결국 샀다. 공부하기 싫을 때 읽으면 시간이 훌쩍 간다.



#6. 

내가 무슨 대문호라도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글 못 쓰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참을 수가 없이 화가 난다.

특히 앞뒤도 안 맞게 횡설수설 써대면서 '난 감수성이 넘쳐흘러서 너희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 세상을 보지!'라고 외치는 듯한 글들이 가장 역겹다. 그런 사람들은 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단 한 줄도 쓸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보다도 못한 사람들이다.

두 달만에 페북에 들어갔다가 눈만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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