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잘 보냈다고 자랑하고 싶다

일기/2014 - 20162016.02.20 00:55

이번 주를 너무 잘 보냈다.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매일 밤마다 오늘 하루도 의미없이 날려버린 스스로를 욕하면서 잠들었는데! 이번 주는 긍정적인 생각만 하다가 잠들었다!! 





번팅언니는 2주 전에 졸업했고 25기 OT는 다음주에 하지 않을까 싶다. 벌써 내가 맏언니가 되었다.


고3이 되면,

바로 숨이 탁 막혀서 죽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 스트레스도 오히려 고 2때보다 덜 받는 편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무의식적으로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는지 최근 손톱을 엄청 심하게 물어뜯었다.

그런데 그 버릇도 이번주에는 완전히 고쳤어!


+) 2016. 03. 05. 수정 : 숨막혀 죽겠다. 플래너를 보니 이번주 일기는 쌍욕 투성이다.





다음날 눈사람은 참수당한 채 녹아가고 있었다.




화요일에 14시간 4분을 공부했다.

전에 13시간 29분 찍고 입술 다 터지고 일주일 내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후폭풍이 엄청났는데 

이제는 12시간 넘겨도 멀쩡하다.

이번주는 꼬박 12시간 30분 이상씩 공부했다. 내 입으로 말하긴 참 쑥스럽지만 지난 19년 간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아본 적은 없었다.






윤동주 시집을 샀다. 한자나 옛날 국문법이 많이 등장해서인지 문학 시간에 배웠던 작품들도 새롭게 느껴진다.





이번주는 덕질도 틈틈히 잘 했다. 공부랑 덕질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지 않은 주다. (그 전까지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게임 영상 보느라 심신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었음)





월요일, 화요일에는 쇼스타코비치를 엄청 열심히 덕질했다.

'Symphony No. 5'는 도입부가 소름끼치게 좋다♡

공부하는 내내 이 곡 하나만 반복 재생해서 들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조이 디비전 덕질을 열심히 했다.

이런 주옥같은 곡들을 내가 여태 컴퓨터에 묵혀 놓고 있었다니....!

늘 생각하는 거지만 프레디 머큐리랑 이언 커티스를 이젠 볼 수 없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수능 끝나고 나면 앨범을 꼭 사야겠다.



+) 프랭크 밀러가 배트맨 시리즈를 새로 연재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기뻤다. 이번에도 또 캐리 켈리가 로빈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뇌가 딱딱하게 굳어진 야밤에 글을 쓰니 엄청 이상하다.

지금 이 문장도 이상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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